본문 바로가기

생각의 조각들!

무한도전 미르와 미르재단!


주말인 오늘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중고생들인 교복부대까지 등장했더군요.
구호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새누리당 해체! "...

그와중에 실시간 검색어 1위 미르...
오늘은 순실이가 만든 미르재단이 아니라
무한도전 미르였습니다.
미르는 2001년 소멸된 우주정거장 이름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생각했죠.
박근혜가 직접 대기업 대표들을 불러내 돈 내라고 협박한,
최순실의 행동 대장 노릇까지 했다는 기사를 보곤
'바보도 아니고 대체 이런 어리석은 짓을 왜 했지?'라고
무척 궁금했던 차였습니다.
그래서
'혹시 미르재단을 우주 과학 기술을 연구하는
비밀 단체로 만들려는 거 아냐?' 라는 망상을 잠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르재단을 열심히 검색해 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미르재단은 그냥 한국문화를 외국에 알답시고,
실상 순실이 순득이 장유진(시호)가 기업들 삥 뜯으려 만든,

최태민 목사라는 요상한 사기꾼이 1970년대말 박근혜를 앞세워
재단을 설립한 후 기업들에게 전화 걸어
"영애를 위한 것이다."라며 삥 뜯던 수법을
그 딸들이 그대로 보고 배운 수법으로 사기치려 만든 조직일 뿐입니다.

첫 사업으로 프랑스의 요리학교의 분교를 세우려다
이번에 순실이가 걸러드는 바람에 무효화되었다 합니다.

대체 박근혜 대통령은
저 미르재단을 뭐라고 생각하고
기업들에게 삥 뜯으려 했던 것일까요?

대체 왜 최태민이나 순득이 순실이같은
사기꾼같은 인간들에게 저렇게 바보처럼 놀아났을까요?

무엇보다 대체 새누리당의 그 많던 국회의원들은
왜 저런 사람을 자기 당 후보로 내세우며 지금껏 따랐을까요?

대체 왜 대한민국 전체가 무엇에 홀린 것처럼
저 대를 이은 사기꾼 목사 집안에 놀아났을까요?

정말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죽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면
순실이와 박근혜의 미르재단을,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위한 비밀 연구 단체였으면 좋겠다라는
상상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