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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아두면 좋겠어!

뇌과학자가 조언하는 '도저히 설득이 불가능한 사람' 설득하는 방법!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라는 책의 저자 마크 고울스톤은, 도저히 설득이 안 될 것 같처럼 저항하던 사람이 남의 말을 듣고 그 내용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게 되는 단계에 진입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세 가지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3단계의 뇌’,  ‘편도체 납치’, ‘거울 신경세포’의 세 가지를 기억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 변연계 뇌간 기저핵

3단계의 뇌!
‘3단계의 뇌’란, 뇌는 크게 3단계의 진화 과정을 거쳐 왔다고 합니다. 투쟁과 도피의 반응을 주관하는 파충류의 뇌(뱀의 뇌), 감정을 주관하는 포유류의 뇌(쥐의 뇌), 실용적이고 현명하고 도덕적인 결정을 내리는 영장류의 뇌(인간의 뇌)가 바로 3단계의 뇌랍니다.

그런데 인간의 뇌는 이 3단계의 진화 과정을 모두 간직하고 있습니다. 파충류 뇌(뱀의 뇌) 뇌간이라는 기관이, 포유류의 뇌(쥐의 뇌)변연계라는 기관이, 영장류의 뇌(인간의 뇌) 전두엽이 각각 담당합니다.

그래서 생물학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간(뱀의 뇌)은 뇌의 발달 단계 초기에 형성되며, 생존 본능을 위한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쥐의 뇌)는 어린 시절에, 판단력/ 추리력/ 이타심/ 사회적 관계 등 고차원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인간의 뇌)은 18대 후반에 형성되기 시작해 30세 이후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와 위협을 받는다면 뇌의 가장 안쪽에 있는 뱀의 뇌(뇌간)와 쥐의 뇌(변연계)가 주도권을 잡고, 고차원적 사고를 관장하는 인간의 뇌(전두엽)는 힘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설득에 성공하려면 상대의 ‘뱀의 뇌’에서 ‘쥐의 뇌’로, 다시 ‘인간의 뇌’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말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가장 바깥쪽에 있는 ‘인간의 뇌’에 말을 걸어야 하는데 (‘뱀의 뇌’나 ‘쥐의 뇌’에 말을 걸면 안 되고...)  '뱀의 뇌'나 '쥐의 뇌'에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는 여기서부터 순차로 말을 걸어야 한답니다!

※ 참고로 우리나라 어느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새누리당 계열 지지자들은 주로 변연계(쥐의 뇌 혹은 포유류의 뇌로 불림)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편도체 납치!
편도체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두려움과 불안의 감정을 동원해 '위험 신호'를 보내는 뇌의 기관을 말합니다.

‘편도체 납치’란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위협이 감지되면 즉각 뇌 전체에 전기 신호를 보냅니다.  그 수단이 바로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정인데요,  이것이 지나치면 편도체가 과부하되어 감정과 사고를 관장하는 뇌의 전두엽이 통제권을 상실하게 됩니다. 즉 고자원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과부하된 편도체에 의해 납치되는 것이죠.

그런데 유난히 두려움과 분노, 불안에 가득 찬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뇌는 편도체에ᆞ 기능 이상이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대할 때는 편도체가 갑작스럽게 가열되어 끓어 넘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거울신경세포!
‘거울 신경세포’는 우리가 가진 신경세포로서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거울처럼 비추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우리를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인도해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끼도록 해줘 공감능력의 바탕이 됩니다.

이 거울신경세포 때문에 인간은 세상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누군가 역시 우리를 거울처럼 반영해주기를 갈망하게 됩니다.
만약 이 갈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거울 신경세포 수용체 결핍’이 발생합니다. 자신은 최선을 다했는데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관심과 적대감, 무반응이 돌아온다면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