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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아두면 좋겠어!

바코드의 비밀!

모든 상품 겉 표지에는 가늘고 검은 막대 표식이 들어 있는데요, 이걸 바코드라고 합니다. 문득 이 요상한 검은색/흰색 그래프랑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신 적 없는지? 오늘 아~주 쉽게 그 의미를 풀어드리겠습니다.

막대의 굵기와 그 아래 숫자는 특정한 규칙에 따라 배열되어 있으며, 이것은 마치 상품의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앞에 3자리는 제조국가를(국가 번호), 그 다음 4자리는 제조업체를(발행자 번호), 그 다음 5자리는 상품고유코드를(상품 번호), 마지막 한자리는 체크 숫자(검사 번호)입니다.

이 체크숫자란, 바코드가 손상될 경우 상품이 잘못 인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안전 장치인데요, 체크 숫자를 뺀 앞의 12자리 중 (홀수번 째 숫자들의 합) + (짝수번 째 숫자들의 합) × 3과 체크 숫자의 합이 10의 배수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978896133098□라는 바코드의 □라는 체크 숫자는 이렇게 계산합니다. 앞의 12개 숫자 (9+8+9+1+3+9)+(7+8+6+3+0+8)×3=39+96=135이고 여기에 5를 더해야 10의 배수가 되므로 5가 체크 숫자가 된답니다! 만약 기계가 바코드를 잘못 읽으면, 바코드의 숫자로  검증번호(체크 숫자)를 계산해 일치하지 않아 기계가 '삑'하는 경고음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바코드로 어떻게 가격이 찍히는 걸까요? 그것은 붉은 색의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는 스캐너로 바코드를 읽으면, 상품의 가격이 즉시 입력되도록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코드를 이용하면 판매한 물건의 수량과 가격을 컴퓨터로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키보드로 입력하면서 걸리는 시간과 오타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코드는 판매 및 재고 뿐만 아니라 화물, 우편물 관리 등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