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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신비

목성의 위성 타이탄에는 공기가 있다!

태양계 전체에서 두번째로 큰 위성이며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 타이탄! 달보다도 1.5배 더 크며 놀라운 것은 모래와 바위로 이뤄진 땅이 있고 강과 산이 있으며, 액체로 된 비가 내리고 두터운 대기가 있다는 사실. 즉, 타이탄에 ‘공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타이탄의 대기는 지구와 성분이 전혀 다릅니다. 지구의 공기처럼 질소가 가장 많지만 중요한 산소는 거의 없고,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이탄


하지만 어찌됐든 만약 타이탄에 산다면, 적어도 숨은 쉴 수 있으며 태양계 위성 가운데 대기를 가진 것은 타이탄이 유일합니다.

이때문에 타이탄은 태양계에 생명이 거주할 만한 곳으로 화성과 함께 꼽히지만 당장 생명체가 살기에는 무척 혹독한 환경입니다. 평균기온이 영하 180도로 조금(?) 춥고 대기 중 메탄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타이탄에는 대기 중 메탄 비율도 1~5%로 매우 높아, 메탄의 일부는 액체 상태가 되어 지면을 적시고 호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깊은 것은 170m에 이르며, 메탄 호숫물은 마치지구의 물처럼 증발해 메탄구름을 이루고 메탄비를 내리게 합니다. 이런 기상 현상은 지구와 타이탄에서만 유일하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타이탄

메탄은 유기물의 하나로서 다른 행성에서 조금만 검출돼도 '생명 존재 가능성’을 논하게 만드는 물질이라는 면에서 타이탄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집니다. 메탄이 흐르는 호수에 햇살이 부딪치고, 산과 강이 있는 타이탄! 그 비밀의 문이 어서 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