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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dessert

엔제리너스 오렌지 스파클링에이드를 추억하며!

엔제리너스에서 마신 오렌지 스파클링 에이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 중 하나죠.
오렌지 스파클에이드는 커피 원액 두 샷에 탄산수, 얼음, 말린 오렌지 조각, 오렌지 시럽을 타서 마십니다. 맛이 마치 예전 맥콜맛이 나요. 단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시럽을 첨가해도 되고요~ 커피의 쌉싸름한 맛과 탄산수의 톡~ 쏘는 맛에, 상큼한 오렌지가 더해져 정말 맛있더라구요. 

 

 엔져리너스 오렌지스파클링에이드저, 정말 오렌지 스파클링 에이드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왜! 왜! 왜! 단종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내 입맛이 우리 사회의 마이너리티였단 말인가??? 청량감 있고 시원한데다 맥콜 맛이 나는 오묘한 음료인데 말입니다. 아마 비싼 가격 때문이었을까? 6300원이었나? 6900원이었나? 그정도 가격이었을 겁니다. 탄산수 1병과 커피 원액 2샷, 얼음, 1회용 잔, 오렌지시럽 약간, 말린 오렌지 1조각...

엔제리너스

엔제리너스메뉴 오렌지스파클링에이드

탄산수를 넣으면 저렇게 거품이 나죠. 에스프레소에 탄산수를 타면 재밌게도 맥주맛이 날 줄이야. 여기에 오렌지 시럽을 타면 맥콜맛이 납니다. 화학의, 오묘한 힘이란~ 말린 오렌지 조각을 넣으면 상큼한 오렌지향이 더해집니다!

엔제리너스메뉴

그나저나 어제 기사를 보니 옛날엔 우리나라 다방에서 커피에 날달걀을 얹져 줬다네요. 당시엔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고급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와 날달걀이라. 대체 어떤 맛일까요?

 
빈 속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궤양 걸리기로 작정하지 않은 이상) 위와 장에 무척 위험한 일인데 달걀 두어개 넣으면 속도 보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누가 이 아메리카노+달걀 제품 출시해 주세요~
 
아메리카노에 날달걀 한 개 반 정도 풀어 거품을 내면 어떤 맛일지 잘 안그려지지만, 건강에는 나쁘지는 않겠구려~ 커피의 쌉싸름한 맛이 달걀의 비릿함을 잡아주지 않을까요? 아님 이 엔제리너스 스파클링에이드에 날달걀을? 날달걀 푼, 담백한 오렌지 스파클링 에이드라~ 너무 창의적인가?

다른 건 제켜두고라도 일단, 아침에 한 잔 마시면 화장실 직행이겠네요~ 변을 못 봐 고생이신 분들은 한 번 실험해보셔도. 단, 결과는 아무도 책임 못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