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ffee&dessert

케익/베이커리 속 식물성 생크림 vs 동물성 생크림, 무엇이 좋을까?

생크림 많이 드시죠? 제과점 빵이나 카페 음료, 디저트로 저도 많이 먹는데 문득 생크림을 먹어도 괜찮은지 궁금해져 내용을 찾아봤답니다. 특히 요즘은 카페 음료에 크림을 토핑해서  주는 경우가 많아 의도치않게 먹을 때도 많더라구요.

생크림은 본래 우유 지방으로 만드는 동물성 생크림이 주된 생크림이지만, 최근 제과점이나 카페의 생크림은 (이보다 더 저렴한) 식물성 생크림이나 가공유크림, 분말유크림같은 가공 크림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요.

디저트 딸기생크림케익

동물성 생크림은 유지방을 볼에 담고 빠른 속도로 저어 만들어요. 보통 우리가 먹는 동물성 생크림은 원심분리 같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추출합니다. 

반면 식물성 생크림은 야자유, 팜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모방 크림입니다. 동물성 생크림과 거의 구분하기 힘들 정도죠.

그리고 동물성생크림과 식물성 생크림 이외에도, 가공유 크림이나 분말유 크림이 있습니다. 가공유 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처럼 유지방을 사용하지만 설탕이나 여러 첨가물을 넣어 만들고, 분말유 크림은 가공유 크림을 건조해 만듭니다.

딸기초코케익 카페디저트

그런데, 우린 흔히 이 중에서 식물성 생크림이 몸에 가장 좋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식물성 크림의 주원료는 인공 경화유인데, 이것은 쇼트닝이나 마가린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액체 기름을 고체로 굳히기 위해서는 유화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첨가물을 넣는데요, 기름이 인공적인 과정을 거쳐 굳어지면서 지방산의 분자가 휘거나 끊어지면서 형태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때 트랜스 지방과 같은 여러 유해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이런 지방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대사되지 않고 축척된다네요.

또한 식물성 크림을 만들 때 넣는 유화제, 안정제, 향료 등도 큰 문제입니다. 유화제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내 유효 성분의 흡수와 배출을 방해받고요, 안정제로 사용되는 카라기난은 발암물질 논란에 휩싸여 있으며, 산탄섬 같은 검류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요. 향료 역시 화학물질 덩어리로써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요.

카페디저트 초코케익

그렇담 동물성 생크림은 어떨까요? 여기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문제인데,  무조건 몸에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답니다. 콜레스테롤  그 자체보다 먹는 양이 문제. 동양 사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 유지방을 과잉섭취할 우려가 없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구요.

카페디저트 케익

한편, 현재 프렌차이즈 대형 베이커리에서는 대부분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하거나 동물성 생크림과 식물성 생크림을 섞어 사용한답니다. 동물성 생크림만 사용하는 것보다 값싸고 쉽게 상하지 않기 때문이죠.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케이크는 작은 충격에도 모양이 흐트러지지만 경화유와 첨가물을 사용해 만든 식물성 유지는 더 단단해서 말입니다.

생크림케익

흠... 사실 저도 식물성생크림이 몸에 더 좋은 것인줄 알았어요. ㅠ  그런데 화학첨가물이 범벅된 유해 식품이라니... 

그렇담 동물성 생크림과 식물성 생크림은 맛이나 질감이 어떻게 다를까요? 식물성 생크림은 혀 위에서 녹지 않고 막을 씌운 듯 미끌미끌하고, 반면 동물성 생크림은 입 안에서 쉽게 녹으며 더 가볍고 부드러워요. 그리고 식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케이크는 표면이 매끈하고 장식이 날카롭고 정교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