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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dessert

커피숍과 길거리 토스트의 만남!


커피숍과 길거리 토스트가 만난다?
실제 토스트 전문점 매장을 커피숍 분위기화 한 곳이 있더군요.
모고등학교와 대학의 후문이 만나는 지점에 이런 토스트점이 있길래,
어떤 모습이며 메뉴 메뉴가 판매되는지 알고 싶어
 탐색(?)도 할겸 토스트도 먹을겸 가봤답니다.


토스트전문점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방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귀엽고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대략 7~8평 넓이의 작은 커피숍이었죠.

한쪽 벽면은 하얀색의 파벽돌 인테리어를,
다른 벽면들은 자연목 시트지를 발라 편안한 느낌을 줘요.
 큰 돈 들이지 않은 인테리어임에도 꽤 괜찮은,
'핸드메이드 인테리어' 느낌이 났어요.


토스트점 인테리어

이렇게 다락방같은 재밌는 구조도 있고
인테리어 소품도 잘 갖춰진 곳이었습니다.
 올라가는 층계도 귀엽구요~


토스트전문점 커피숍 인테리어

이 내실은 아마 토스트 커피숍으로 개조 전에는
작은 집의 방이었을 것 같아요^^
큰 테이블 두 개와 폭신한 쇼파가 놓여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온 것처럼 아늑한 분위기였죠~


커피숍 토스트전문점 인테리어

개인 커피숍의 매력은 바로 이런 생각지도 못한
재미와 자연스러움.그리고 오래됨,
거기서 느껴지는 편안한 느낌인 것 같아요~


커피숍 토스트전문점

바로 코 앞에 고등학교와 대학, 주택가가 있어
 영업이 꽤 잘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죠?
게다가 주변에 커피숍이 거의 없답니다.
커피숍 못지 않은 인테리어에, 이런 입지 조건이면
장사가 안될리 없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만.... 

그런데! 그런데!
처음 오픈했을 때는 손님이 들끓었지만
이 커피숍 한 번 가본 사람은
왠만하면 다시는 안가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바로 주인아줌마의 불친절 ㅠ


토스트커피숍

현금이 없어 카드 결제했다고 어찌나 싫어하던지,
면전에서 입초리를 삐죽거리며
토스트도 너무 성의없이 내오더라구요.

처음엔 고등학교 선생님들이나 학생들, 마을 주민,
바로 코 앞에 있는 대학 기숙사 학생들 많이 왔었지만,

한달이 지난 요즘,
이 가게를 지날때마다 주인아줌마 혼자 스트레칭만 하고 있어요 ㅠ
문을 안 닫고 영업을 계속하는 것이 신기할 정도ㅠ


토스트 전문점

야채토스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각각 1700원과 1500원.
메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 카드 내기도 그렇더라구요.
근데 만들어 놓은 거 보니 1700원 짜리~^^

차라리 가격을 올리고 음식 수준을 높이지 싶더라구요~
학생 장사라고 만만하게 생각한 모양이에요.

커피, 음료 수준은 그렇다해도 토스트 요리가 메인이므로
적어도 식사 대용 수준은 되어야 할 텐데,
한두번 왔던 아이들도 지금은 차라리 근처 편의점에 간답니다.


토스트 커피

입지조건도 좋고 컨셉도 잘 잡았고
인테리어도 좋은데 참 아깝더군요.
바로 앞 학교 단체 주문만 잡아도 될 것 같은데,
성의있는 토스트 요리를 대접하고 

친절만 하다면 단골이 많아질수밖에 없는 조건인데요~


토스트전문점 커피숍인테리어

메뉴는 커피숍 메뉴와 토스트 전문점 메뉴를 섞어놨습니다.
야채토스트, 햄토스트, 치즈토스트, 햄치즈토스트, 감자토스트, 베이컨토스트등이었으며 가격은 1700원~ 2500원.
음료는 커피류, 아이스티, 레몬티, 페르페 종류, 허브티 종류들이었어요.

아, 글을 쓰고 나니 토스트가 먹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