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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이야기

대전복합터미널 맛집 토담한식부페, 가성비 최고!

대전복합터미널 맞은편 썬사인호텔에서 대전 톨게이트방면으로 30m정도 올라오다보면 토담한식부페가 있답니다. 가격은 7000원~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요리가 꽤 맛있고 종류별 가짓수도 풍부하답니다. 


사실 복합터미널 부근에는 생각보다 먹을 곳이 많지 않아요. 터미널내의 카페테리어는 가격만 비쌈. 그리고 주변 상가엔 가격에 비해 맛은 별로인 프렌차이즈점이 대부분. 그나마 짬뽕집인 '지존짬뽕'이 괜찮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편. 근데 지존짬뽕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니 '토담한식뷔페'가 있네요!

점심식사는 오전 11시에, 저녁식사는 오후 5시에 시작됩니다. 매장도 넓고 손님도 많은 편. 음식 가짓수도 많아요.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종류도 많고 음식 재료 질도 나빠 보이지 않는데 대체 남는 게 있을까 걱정될 정도^^ 

대전복합터미널 맛집 토담뷔페 요리 사진

근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몇 가지 음식 빼고는 거의 대다수 음식을 직원들이 손수 만드는 것 같더군요. 심지어 간장 게장, 치킨, 호박죽등을 직접 만들어 맛도 있고 단가도 낮춘 것 같습니다.

대전복합터미널맛집 토담한식뷔페

토담한식뷔페 대전복합터미널 맛집

대전복합터미널 맛집

대전복합터미널 한식뷔페

대전복합터미널 맛집 한식

밥은 쌀밥, 잡곡밥, 조밥이 있구요. 잔치국수, 묵국시, 비빔국수가 있어요. 국종류도 근대된장국, 미역국등도 있고 카레소스랑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호박죽이 있답니다! 물론 식혜랑 숭늉도 있음. 그런데 토담한식뷔페 호박죽은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음! 저는 지금껏 먹어 본 호박죽 중에 이 집 호박죽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대전복합터미널 한식 맛집

대전복합터미널 치킨

대전복합터미널 맛집 간장게장

특식 종류도 다양한 편. 이 집에서 제일 인기 많은 음식 중 하나인 간장게장과 치킨. 둘 다 직접 만든다는데 간장게장은 짭쪼롬한 마늘간장소스가,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적절히 배어있어 별미네요. 큰 게는 아닌 작은 게이지만 정말 맛있는 간장게장을 넉넉히 먹을 수 있어 좋음. 그리고 치킨! 어떤 날은 양념치킨, 어떤날은 후라이드 치킨, 어떠날은 둘 다 있는데, 양넴치킨이든 후라이드 치킨이든 왠만한 치킨집보다 더 맛있어요. 다만 따뜻하게 먹었음 좋겠는데 식어 있을 때가 많더라고요.

대전복합터미널 맛집 한식 부페 토담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꽁치무조림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뻔데기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긴장게장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순대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돼지주물럭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두부김치

또한 돼지고기 두부김치도 정말 맛있어요. 요건 일찍 가야 먹을 수 있죠. 다른 요리는 바로바로 리필해 주는데, 두부 김치의 두부는 리필이 잘 안돼더군요. 아마 두부가 한정되어 있나봅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김치랑 돼지고기, 두부로 만든 두부김치만 있어도 밥 두 공기는 후딱 비울 수 있을 듯~


그리고 돼지 주물럭, 순대, 꽁치무조림, 돈까스, 떡볶이 심지어 추억의 간식 뻔데기도 있어요^^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특식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비빔국수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묵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반찬

반찬은 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끔 상추를 비롯한 짬장 종류, 콩나물무침, 마늘쫑다리무침, 시레기무침, 신선한 배추와 얼갈이겉절이, 야채샐러드, 버섯무침, 젓갈무침 등 다양한 반찬들이 있답니다.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조밥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후식

대전복합터미널맛집토담한식부페 디저트

후식으로는 샌드위치, 떡, 부침개, 잡채, 사과, 샐러드, 김밥, 만두, 삶은 완두콩 등등 7000원 부페치고는 꽤 잘 갖춰져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식재료들이 공장에서 떼어 온 맛없는 반제품들이 아니라, 몇 가지 빼곤 직접 만들어 신선하고 맛있는 편이에요.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고속버스에 내려 출출한 배를 달래고자 하는 분들께, 토담한식뷔페는 배부르게 잘 먹을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한달만에 또 가봤더니, 주인이 바뀌었는지 예전같지 않네요. 저녁 첫 손님으로 갔는데 테이블마다 비치된 쓰레기통도 그득하고 테이블이나 바닥도 더럽고. 자주 가는 곳이어서 잘 아는데 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아줌마 사장대신 아저씨 사장으로 바뀌었던데, 그 아저씨, 손님 밥상 자꾸 기웃거리고, 주책스럽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