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풍 브런치카페 더메드에서 먹었던 콩피르, 치즈오븐떡볶이, 토마토스파게티! 평일 낮에 가면 요리 주문시 아메리카노를 할인해 준다던가, 음료 주문시 디저트를 제공한다던가 이벤트도 많고, 매장도 넓고 가게도 예쁘고 넘 편하고... 아무튼 좋은 곳이었어요.
먼저 콩피르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800원~ 지중해식 통감자요리인데요, 통감자구이에 베이컨, 방울 토마토, 새싹 채소등을 얹져 먹는 음식입니다. 직원께서, 같이 비벼 먹을 것을 권하네요. 통감자의 담백함과 베이컨의 짭쪼롬한 담백함, 새싹채소의 신선하고 알싸한 식감이 더해져, 맛있어요. 다만 베이컨을 태우지않고, 감자가 더 넣어 풍족하게 먹을 수 있게끔 만들면 더 좋았을듯 싶습니다. 여기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곁들이니 어울리는 맛입니다.
그리고 같이 주문한 치즈오븐떡볶이! 고추장과 치즈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 듯 합니다. 일단 맛있구요~ 이 집 소스가 익숙하면서도 뭔가 색다른 맛이어요~! 떡도 진짜 쌀떡볶이인것 같구요. 떡볶이는 역시 쫀득쫀득한 식감이죠. 거기에 치즈까지~ 가격은 7800원.
음식 자체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인테리어와 매장이 편안하고 쾌적해 (가게가)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했다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음식말고도 음료 종류도 많아, 음식점과 카페를 따로따로 가느니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주변에 맛집이 많은 번화가나 전망이 별로인 곳에 (가게가) 위치했다면 글쎄요~
그리고 이벤트 중이었던 토마토스파게티! 원래 메뉴에 있는 8800원짜리 씨푸드 토마토 스파게티와는 별도의 스파게티였습니다. 담에 더메드에 가게되면 씨푸드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카페더메드의 아메리카노는 구수한 숭늉맛이 나는, 꽤 괜찮은 커피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맛 좋은 커피를 마시면 세상이 멋져 보이죠~ (아마 카페인 때문이겠죠? ^^) 최근에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맛본 적 있나 싶네요;;
하지만 이 가게, 아쉽게도 업종이 바뀌었네요. 아마 위치 때문인것 같습니다. 근처 대단위 아파트가 있지만, 도로 안쪽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 아닌데다 전망이 좋은 곳도 아니라 브런치카페로서는 한계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결국 부담을 못이기고 업종 전환...
정말 예쁘고 편안하고, 몽환적 매력이 있던 곳인데 말이에요.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