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과 4차산업혁명

KBS스페셜 다큐 수준이 굉장히 떨어진 듯. 등장하는 회사는 광고같아 객관성도 떨어지고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한국 경제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성장의 주역이었던 한국의 제조업은 중국, 인도의 가격 경쟁력과 일본, 독일의 기술 경쟁력, 미국의 신산업 경쟁력에 끼어 추락에 직면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에 대해 스마트 기술 혁신만이 정답이라고 KBS 스페셜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혁신없이는 살아 남을 수 없으며 혁신만이 21세기 한국의 생존 전략이라고 합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세계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국면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기반한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뺏기는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중대한 국면임에도 우리의 상황은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테입니다. 첨단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원천 기술을 주도하는 독일과 일본, 이미 첨단 기술 특허에 있어서 우리를 앞질러 버린 중국.

 

KBS 스페셜은 그러함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기술 투자와 혁신을 통해 똑똑한 제품과 인류 기술로 새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에버다임, 루트로닉, 유도, 인바디, LG화학을 예로 들어 우리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에 있는 에버다임은 콩크리트 펌프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건설 중장비 제조 업체인데요, 1억원 차량을 사들인 후 생산공정 과정을  거쳐 6억원 고차 차량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본래 중고 중장비 차량을 판매하던 업체였으나 주거래 외국 기업들이 중장비 새 제품을 찾자 직접 건설 중장비를 제조하기 시작해 설립 22년만에 400여명의 직원에 30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에버다임에서 생산하는 특수 소방차와 워터타워. 기존 소방차는 유럽 기업이 석권하고 있었지만 발빠른 대응력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어 1대에 13억씩 하는 특수 소방차를 독일, 미국, 호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에버다임의 특수 소방차는 건설 중장비인 펌프카와 소방차를 결합해 기존 소방차가 도달하지 못했던 고층, 틈새에도 화재 진압이 가능하며 소방관들의 추락방지를 위한 이중 장치, 경사지에 주차할 수 있는 특수한 기술 등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점차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안과 의사들 조차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던) 망막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기기를 개발한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는, "회사가 시작할 때는 후발주자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진짜 선두주자가 되려면 fast mover(선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선도자가 되어야만 선진국에서 성공할 수 있고 선진국에서 성공해야만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1분내에 몸의 주요 정보를 파악하는 체성분 분석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인바디 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시간이 갈수록 제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고 어쩌면 중국이 더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제는 누군가 새로운 기술, 새로운 지식을 넣은 기술을 개발하지 않고서는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없는 거죠."라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R&D비용은 아끼지 않으며 연구 인력이 전체의 20%를 넘는다는 사이버팩토리 구현 기업, 유도의 유성진 대표는 "기술력을 갖지 않고서는 존경받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받지 않고는 제 가격을 받을 수가 없거든요, 하루 이틀 하다가 돈 벌어서 도망갈 수도 없고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그 길이기 때문에 그 길을 선택했고요." 라며 역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기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도는 창업 초기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은 하지 말자. ', '절대로 가격경쟁을 하지 말자' , 비용이 들더라도, 10만 원짜리 하나를 팔더라도, 200만 원 들여 서비스를 하자'는 경영 원칙을 고수했으며 이것이 성공의 주 요인이었다고 합니다.

 

 

"빠른 후발주자에서 마켓 리더나 선도자로 가려면 결국 남이 하지 못 했던 시장, 남이 보지 못 했던 영역, 남이 하지 못 했던 기술쪽을 우리가 계속 쳐다보고 있어야 되는 거죠. 미국의 신산업 경쟁력, 중국의 가격 경쟁력, 독일과 일본의 품질 경쟁력, 이 세 가지 파도를 우리가 한꺼번에 맞다 보니까 한국 제조업이 설자리가 없는 거죠."

 

 

 세계는 스스로 학습하고 적용하는 시스템과 그런 기계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드론 등이 제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선도국이 되느냐 종속국이 되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기업에게만 국한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020년까지 500만개 일자리가 소멸된다는전망이 우세한데요, 개인 역시 이 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겠습니다.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